Info
- 2024년 10월, ICN - LAS 직항
- 한국에 약 2개월 체류
- 485 팬딩 신분
- 동반가족 없음
입국심사대
비 영주권자 입국심사대는 4개 운영되고 있었으며, 우측(안쪽)일 수록 질문이 많고 깐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동허가서와 여행허가서가 한 번에 승인되어 콤보카드 외에 별도의 서류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485접수증, 노동허가서 및 여행허가서 승인 레터, 한국 의사 소견서(영문) 등의 서류를 파일에 정리해서 들고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심사대로 다가가서 인사를 건냈지만, 인사를 받아주진 않으셨고 "Travel or Work?"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콤보카드를 보여주며, 현재 워크퍼밋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고 한국에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심사관이 여권과 콤보카드를 받아가서 뭔가를 열심히 입력하니, 예상대로 빨간불이 떴고 경찰관을 따라가면 된다고 안내해주었습니다. 경찰관이 제일 먼저 여권과 콤보카드를 받아갔고, 제가 따로 준비한 서류는 당장 필요없으니 나중에 요청이 오면 보여주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세컨더리룸
경찰관을 따라 세컨더리 룸에 들어가서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세컨더리 룸에서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서, 멍하니 음소거인 채로 영화가 틀어진 티비 화면을 쳐다보며 대기했고, 정수기가 있어서 물도 마셨습니다. (참고로 시계는 없고 핸드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니, 콤보카드로 입국하시는 분들은 현지시간에 맞춘 손목시계를 차고 들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세컨더리룸에는 심사관이 2명 있었고, 경찰관으로 부터 받은 서류를 순서대로 스탠드에 끼워놓고 차례가 되면 이름을 불렀습니다. 제 뒤에 한국인 관광객 분들도 몇명 잡혀 오셨는데, 세컨더리룸을 전혀 모르고 오신 분들이라...지인과 이게 무슨 일이냐며 대화를 하다가 경고를 받으신 분도 있고, 핸드폰을 사용해서 압수 당한 분도 있었습니다 ㅠ
제 이름이 불렸고, 개인 짐을 챙겨서 심사대 쪽으로 갔습니다. 제 앞에 분들의 심사과정이 길기도 했고, 심사관이 한국인 통역관까지 불러서 심층 질문 하는 모습을 봐서 긴장을 엄청 했습니다. 이름, 생년월일을 확인하며 제 서류(여권, 콤보카드)가 제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하고, 첫번째 질문은 "Do you have a food?"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한국 요리에 사용할 소스와 과자를 가져왔다고 대답했습니다. (요즘 라면도 육류반입 금지에 걸려서 뺐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문제가 될만한 음식은 그냥 처음부터 안 챙겨왔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How much cash do you have?" 였습니다. "300불 캐쉬로 가지고 있고, 보통 크레딧 카드를 쓴다"고 답했습니다. 대답을 마치자 바로 제 여권과 콤보카드를 돌려주며 나가는 문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간단하게 입국심사를 마쳐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최대한 빨리 짐을 찾아서 공항을 나왔습니다ㅠㅠ 혹시나 추가 질문이 필요하다고 다시 잡혀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공항에 오래있기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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