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돌아보기1 짧지만 강렬했던 마음의 병 2019년에 나는 지독한 마음의 병을 경험했다. 처음엔 작은 멘붕과 우울감으로 시작했지만, 우는 날들이 많아지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무너졌었다. 친구와 부모님의 도움으로 병원 문을 두드렸고, 상담과 치료제를 통해 마음을 거의 보통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여전히 특정 상황이 트라우마로 박혀서, 뜬금없는 상황에서 슬퍼지고 눈물이 흐를 때도 있다. '성인의 트라우마는 극복할 수 있다'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한 단계씩 나아가면, '내가 왜 그랬지?'라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 나의 트라우마는 성격, 성장과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줬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전) 회사였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취뽀-퇴사 게시판에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 2023.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