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19년, 2020년에 준비해 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재 면접 방법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나에게 의미가 깊다. 최종합격을 하진 못했지만, 나의 모든 취준은 신용보증기금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용보증기금의 토론면접 / PT 면접을 준비하면서 쌓아둔 내공 덕분인지, 이후 다른 회사의 실무진 면접은 훨씬 수월하게 준비를 했었고 1차 면접에서 탈락을 해본 적은 없었다.
신용보증기금의 1차 면접은 아침부터 오후늦게까지 진행되었으며, 점심은 애슐리를 먹었다.(긴장해서 다들 잘 못 먹었었다.) 면접장에 도착하면, 신분증 확인 후 명찰과 팀 자리를 배정받았다. 한 팀에 6-7명으로 구성되었다. 대부분 면접장에 일찍 도착한 편이었으며, 3-4명 정도가 입실 시간에 맞춰서 온 것 같다. 아이스 브레이킹과 함께, 팀별 토론 면접 주제(+찬/반 결정)를 추첨하였다. 토론면접 준비를 마치면, 감독관 분들이 작성한 전지를 모두 수거해 가신다. 그리고 각 팀의 일정에 맞게 PT 면접/ 실무진 면접/ 토론면접 스케줄에 따라 면접을 진행하는데, 토론면접장을 진행하는 회의실에 들어가면, 낮에 작성한 전지가 맨 앞에 세팅되어 있다. 우리 팀은 내가 잘 모르는 금융시사 부분을 받았는데, 오전에 팀원들과 공유한 지식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힘들었었다. 심지어 상대방 팀은 기조연설을 하시기로 한 분이 누구였는지 기억을 못 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토론면접]
- 진행유형 : 자율 토론
- 질문유형 : 시사 이슈에 대한 찬반
- 진행방식 : 주제 제시 - 팀별 토론(1h) - 주요의견과 근거를 전지에 작성(핸드폰 검색 불가) - 기조연설 - 토론(30min)
★★★
- 찬성/ 반대 이유 최소 2가지 이상 준비(다각도 접근)
- 상대방 의견 정리 후 발언진행
- 제한적 찬성/ 반대로 협의점 유도
- 극단적 입장 X, 내가 찬성하는 부분은 000에 관한 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누가 면접관들 앞에서 큰소리를 내고 싸울까 싶죠? 저는 실제로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최종 면접에서 만나지 못했습니다(다른 곳에 합격하셨을 수도 있지만). '토론에서 우리 팀이 이긴다 = 합격'이 아닙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날 선 말은 한다고 해서 이긴 것도 아닙니다.
위의 4가지는 토론을 준비할 때 팀원들에게도 공유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토론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에도 다 같이 리마인드 해보길 바랍니다. 특히 4번!!! 왜냐하면, 상대방 쪽에서 극단적 입장을 취하고 강한 어조로 말을 하면 우리 팀에서도 누군가는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토론 면접은 망한 거라고 보면 됩니다. 왜냐 짧은 시간에 그 둘이 계속 말하거든요... (30분을 14명으로 나누면, 1인당 2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Tip!
- 다른 팀원들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 X / 경청 O/ 협동 O
- 때를 기다려라 (논지 흐름에 맞게 진행하자)
: 단 한번만 발언하고도 붙을 사람은 붙는다! - 일보후퇴 (반박을 반박 못하면, 차라리 다음 근거로 넘어가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 " **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라는 부분은 검증되었으며,~~" 또는 "찬반의 논란/사실 관계를 당장 확인하기 힘든 **보다는 ##부분에 대해 토론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PT면접]
- 진행유형 : 개인
- 질문유형 : 신보사업 관련 문제 / 문제점 / 대응방안 / 의견제시
- 진행방식 : 주제를 랜덤으로 제시 - 준비시간 X - 바로 약 3분간 발표
대기장에서 면접실로 들어갈 때 감독관이 봉투(연예 대상 발표지처럼 생겼음)를 전달해 줍니다. 열어서 PT 주제를 확인 후, 면접관들이 있는 방으로 입장합니다. 과거에는 주제가 적힌 카드를 다시 제출한 후, 방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지원자들이 긴장한 탓에 주제를 까먹는 경우가 발생해서, 주제가 적힌 카드는 들고 들어 가는 걸로 바꿨다고 합니다.
★★★
1. KEY POINT - 발표 방향과 주제에 맞게 구성
1) 추진배경 - 실태분석 - 선진사례비교 - 대책 - 기대효과
2) 목적의 필요성 - 계획안 - 기대효과
3) 현황/이해 - 분석 - 해결안 - 결론 - 기대효과
4) 배경- 개선점/문제점 - 해결방안 - 적용 후 따른 결과
5) 목적- 실태 - 문제점 - 필요성 - 추진방향 및 방안 - 실시계획
2. 시간 분배
1) 서론(30초) - 본론(2분) - 결론(30초)으로 구성하고, 서론과 결론(총 1분) 템플릿을 준비하여 암기한다.
2) 말이 길어지지 않도록, 한 문장씩 끝어말하는 연습을 한다.
3) 자주 사용하는 문장은 몇 초가 소요되는지 측정해 보고, 내가 본론에서 총 몇 문장을 말할 수 있는지를 미리 계산한다. -> 타이머를 켜놓고 무한 연습
3. 현장에서
1) 주제를 보자 마자 글의 구성과 서론/결론 문장을 결정한다.
2) 본론에 언급할 소주제 2-3개를 결정한다.
3) 말이 빠른 편이라면, 문장 마다 숨을 쉬며 말한다는 생각으로 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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