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1 퇴사 1주년 일기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내가 다닌 회사는 보수적이고, 꼰대스러움과 윗사람에게 보여주기식 행위가 가득한 곳이었다. 그들을 보면서 ’저렇게는 되지 말자‘라는 교훈을 몸소 배운다 생각하며 자기합리화를 했고, 연차가 쌓일수록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늘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몸에 증상이 보일정도로 현타가 쎄게 왔다. 인간의 뇌는 ’부정‘개념을 이해 못한다고 하던데, 저렇게 되지 ‘말자’고 아무리 되뇌여도 무의식에는 ‘저렇게’라는 나쁜 것들만 쌓였던 것이다. 회사 밖에서 긍정적인 인풋 소스를 찾아보려고도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직원이 자기개발을 하면 그 핑계로 야근도 안하고 나중에 퇴사할까봐 전전긍긍하며, 직원의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가 있는 회사에서는 거의 불가능해보였다. (술집도 10시면 .. 2023.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