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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3-4/USA Life

F1 비자 발급전, I-20로 미국은행 'Bank of America' 계좌 개설(SSN없이)

by lalo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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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올렸던 글 중에 꾸준히 조회가 되는 글이 있다. 바로 체이스 은행 계좌개설!

2023.01.18 - [Chapter.3-4/USA Life] - 미국은행 'Chase bank' 계좌 개설(SSN 없이)

 

미국은행 'Chase bank' 계좌 개설(SSN없이)

SSN이 발급되기 전에도 서류가 구비되면 은행계좌를 열 수 있다고 해서, 토요일에 Chase bank에 방문했다. (한인타운 지점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했지만, 은근 우버 타고 가는게 귀찮아서

tobethe1.tistory.com

경험과 꿀팁을 꾹꾹 눌러 담아서 쓴 J1인턴쉽 관련 글은 전혀 조회가 안되는데... 오히려 호로록 남긴 글이 더 인기 있다(...)  J1 인턴 갈까 말까 결정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은행/DMV 같은 관공서 가는 게 더 힘든 일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서브계좌 개설 계기

원래 CHASE에서 예금 계좌와 세이빙 계좌를 열어서 돈을 관리하고 있었고, SSN은 발급 후 추가해서 크레딧카드까지 발급받아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영주권을 받은 선배들이 메인 A계좌와 보조 B계좌를 나눠서 썼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메인 계좌 A 보조 계좌 B
- 한국에서 학비, 생활비 송금 받기(기록)
- 학비 납부
- 고정 지출: 유틸리티, 보험, 정기결제 등
- 한국에서 가족이나 친구가 달러 현금을 가지고 와서 준 경우
- 룸메한테 월세나 통신비 등을 정기적으로 받는경우
> 인터뷰시에 트집이 잡힐 수 도 있는 것들을 모아둠

그리고 영주권 심사 막바지에 보조계좌 B는 닫고, 혹시 인터뷰에서 어떻게 금전 문제를 해결했는지 질문을 받으면, 메인계좌 A로 그동안의 한국에서 지원받은 내역 등을 증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조계좌 B에는 SSN을 넣지 않고 개설할 수 있다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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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금될만한 게 없어서 보조 계좌 B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동생과 엄마 그리고 친구들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한 달씩 놀러 오다 보니 그럴 때 입출금 기록을 걱정 없이 쓸 서브계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은행에 찾아가 보았다.
* F1 비자 발급 전 팬딩 상태, F1 신분변경 통지서가 오면 하단에 I-94 역할을 하는 서류가 생깁니다.

 

은행방문

처음에는 신행은행과 같은 한국은행과 Bank of Hope이나 PNC처럼 덜 유명한 은행들을 방문했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다 퇴짜 맞았다!!

일단, 직원이 없거나... 아직 F1 비자가 팬딩 중 등등의 이유로 학생계좌 개설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엄청 필요한 건 아니라서, 나중에 F1비자 승인되면 그때 만들자고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이상한 오기가 생겨서 가까운 은행은 다 가보자!!!라는 맘이 생겼다. 그러다 마지막에 들린 PNC에서 한국인 직원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I-94에는 J1으로 입국을 했는데, 미국 내에서  F1으로 변경신청 한 상태에서 I-20가 증빙서류가 되니 본인의 회사(PNC)에서는 특수케이스(?)를 심사할 여력이 안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오히려 Chase나 Boa처럼 큰 은행을 가면 쉽게 해결될 것 같다고 알려주셨다. (읭?)

 

F1 비자 승인 전, 계좌 개설 성공

반신반의하며 BOA를 방문했는데, 너무 쉽게 계좌를 개설했다. 다만 나이 때문에 학생계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ㅠ

< Boa에서 요청한 것 >

1. I-94: J1으로 입국한 기록

2. 여권

3. I-20: F1 비자 신청할 때 ESL에서 발급받은 것

4. 계좌 개설할 때 입금할 현금 

*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30 정도 필요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현금이 $4 뿐이라고 하니, 직원분이 재량으로 일단 $4를 입금하고 개설을 해줄 테니 오늘 영업시간이 끝나기 전에 꼭 나머지 금액을 계좌에 넣어둬라고 했다. 개설되자마자 zelle로 이체했음.

그리고 계좌는 2가지를 추천해 주셨는데, 1) 일반 예금 통장과 2) ADV SAFEBALANCE BANKING(한국으로 치면 한도계좌 같은 것)이었다.

1) 일반 예금 통장은 월급, 공과금등을 자동이체 하거나 계좌 밸런스가 일정금액 이상이면 수수료가 면제이지만, 그 외는 계좌유지비 12불이 매달 빠져나간다.

2) 온라인 예금 통장은 한도계좌처럼 최대 거래금액이 제한이 있고, 창구서비스 이용 시 fee가 붙지만 계좌유지비가 $4.95로 1번보다 저렴하다.(단, 면제받을 방법은 없음)

 

계좌유지비가 면제되는 학생계좌를 못 연다는 거에서 (이미 체이스에서도 계좌유지비가 나가고 있음..) 그냥 서브계좌를 포기할까... 했지만, 다음에 열려고 하면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두 번째 옵션으로 신청했다.

 

이후에 온라인 어카운트 가입(아이디 비번 설정) 후 진짜 끝!!

 

후기

이렇게 힘들게 열어놓고 생각보다 잘 안 쓰다 보니 매달 빠져나가는 $4.95도 아깝고... 이걸 닫을까... 고민을 했는데, 그러던 중에 이사를 하면서 Chase보다 BOA가 많은 곳에도 살다 보니 ㅎㅎㅎ Boa atm에서 현금 빼 쓰는 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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