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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3-4/USA Life

[미국 셀프 유학]1단계: 저렴한 커뮤니티 컬리지 찾아보기

by lalo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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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저의 현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두겠습니다.)


1. J1(인턴 방문 비자)에서 F1(학생비자)로 미국 내 신분 변경완료
2. 현재 ESL 프로그램 수강 중
3. 한국에서 4년제 상경계열 졸업
4. 듀오링고 105점, 토플 75점

 

대표이미지


커뮤니티 컬리지를 알아보게 된 과정(TMI 주의, Skip 하셔도 됩니다)

 

학벌, 학과보다는 실력!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계속 미국에 살아가려면 미국졸업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유학생에게는 몇 배나 비싼) 어마어마한 학비의 벽이 높았다. 학사든 석사든..... 그러던 중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은 학비가 저렴한 대신, I-20가 발급되지 않았다. 그래서 ESL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온라인 석사를 병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또한 토플의 벽에 부딪혀버렸다. 처음 본 토플에서 라이팅을 한 번도 안 써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20점이 나오길래, 리딩/리스닝 점수를 올리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시험에서 라이팅 14점을 받으며 개 망하고.... 설상가상으로 한인 인프라가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확정되었다.

새로 이사가는 곳에는 ESL을 들을 수 있는 학교 선택지가 적기도 했고, 주립대학교 부속 ESL은 학비가 4주에 $2160(12주 $6060)이었다. 20대 초반에도 그렇게 비싼 어학연수를 안 했는데, 이제 와서 ESL로 저 비용을 쓰려니 너무 아까웠다. 차라리 뭐라도 배우고 있는 게 부딪히면서 영어도 배우고 나중에 더 쓸모가 있을 것 같아서 저렴한 커뮤니티 컬리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4년제 대학교와 석사도 알아봤지만, 결국 시간+비용 측면에서 모두 PASS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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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컬리지를 찾아본 기준은 3가지이다.

1. I-20 발급 가능
당연한 것이지만, 프로그램비용이 저렴해서 알아보면 대학교기관에서 주관하는 Certificate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은 I-20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에, F1 비자를 유지할 수가 없다.

2. 학비! 크레딧당 Tuition이 $400 이하일 것
한 학기당 등록금이 정해져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몇 학점을 듣느냐에 따라 학비가 달라진다. F1 비자를 가진 유학생은 Full time 등록을 위해서, 최소 12학점을 들어야 한다. 즉, 내 학기 등록금 예산은 12학점 X $400 = $4800이 되는 것이다.

3. UI/UX 진로에 도움이 되는 학과
UI/UX는 석사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석사를 지원할 수 없으니... 나는 디자인을 배워본 적도, 컴공을 배워본 적도 없어서, 기초 디자인, 웹디자인, CS 등등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후보 A: 크레딧당 $339.40

 

장점


1. 상세한 홈페이지
처음 홈페이지를 봤을 때는 정보도, 학과도, 프로그램도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다른 학교를 알아볼수록 A 커뮤니티 컬리지가 얼마나 친절하게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램 종류에 따른 학사일정, 학비 납부 일정, 커리큘럼 등등... 없는 정보 빼고는 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심지어, 국제교류과 홈페이지(바로가기)에는 F1비자를 처음 받는 학생, 기존 F1비자를 가지고 트랜스퍼하는 학생을 구분해서 지원 절차를 설명해 두었다.

2. 빠른 답변
트랜스퍼를 하다가 비자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지 가장 걱정이 되었다.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했지만, 트랜스퍼 절차 및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궁금한 점들을 국제교류과 대표 이메일로 보냈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CS답변 느린 건 당연하기 때문에... 답변이 오는데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메일 reply로 물어본 추가 질문들은 당일에 바로 답장이 왔다.

 

3. 운명처럼 보이는 신설학과 : Digital Media Design
VIDEO와 WEB 전공 트랙을 선택할 수 있고, 커리큘럼에 'WEB DEV HTML & CSS, WEB DESIGN, UI/UX' 등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당장 UI/UX 전공으로 석사를 할 수 없는 나에게 부트캠프보다 더 좋은 옵션으로 보였다.

 

단점


1. 위치
중심지에서 1시간 떨어진 곳의 다운타운에 학교가 있다. 미국에서 다운타운은 어딜 가나 안전한 곳이 아니다. 그런데, 도시 자체가 노후되어 가는(?) 곳이라 대중교통이나 학교 주변 아파트들 선택폭이 너무 좁았다.

 

2. 안전

1번과 연결되는데, 미준모를 통해서 해당 학교를 다녔던 분을 찾아 짧게 채팅을 해볼 수 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도보 10분에 있는 아파트도 안전하지 않다고 하시며 서버브에 사는 것(차 필요)을 추천하셨다.

 


후보 B: 크레딧 당 $357. 28

장점


1. 위치
근처에 주립 대학교가 있어서, 학생아파트, 식당, 마트 등 학생을 위한 인프라가 많다.
물론, 버스가 타도 안전한 건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2. Associate of Applied Science degree 취득 가능
전문학사라서 큰 차이는 없겠지만, 문과를 졸업한 나에게... Design 보다 Science(Computer)로 학위를 받는 게 더 메리트가 있어 보였다.

단점


1. 유학원, 네이버 등에 한국사람이 쓴 정보가 전혀 없음
후보 A는 코비드 이전에 작성된 유학원 글이나, 미준모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여기는... 전혀 나오지가 않았다. 너무 복불복 느낌이 강했다.

2. 불친절하고 느린 국제교류과
똑같은 내용을 질문했을 때, 명확한 답변을 준 A와 달리, 여기서는 속 Apply를 먼저 해야 한다. 토플점수는 있느냐, 현재 ESL 듣는 학교의 SEVIS 담당자 연락처는 무엇이냐,,, 등의 동문서답의 답변을 받았다.


마음은 A 후보지로 기울었는데, 과연 어떤 학교를 선택했을까요?

최종 선택 학교와 지원 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안내할게요 :)

 

2023.09.15 - [Chapter.3-4/USA Life] - [미국 셀프 유학] 2단계: 커뮤니티 컬리지 지원하기

 

[미국 셀프 유학] 2단계: 커뮤니티 컬리지 지원하기

커뮤니티 컬리지 찾아본 과정은 앞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2023.09.15 - [Chapter.3-4/USA Life] - [미국 셀프 유학]1단계: 저렴한 커뮤니티 컬리지 찾아보기 [미국 셀프 유학]1단계: 저렴한 커뮤니티 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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