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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e Ch.5/English

미루고 미루다 결국 서른에 다시하는 영어(+스픽 할인 링크)

by lalo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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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4년 차,

여전히 영어는 어렵고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어학시험으로 따지면, 점수는 더 내려갔다.

 

영주권이 빨리 나와서 미국에서 다시 취업도 하고 자리도 잡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영주권까지 나왔는데 여전히 영어를 못하고 내 실력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꿈도 있고, 명확한 비전도 있고, 이제 공부할 시간도 있으니 더 이상 미룰 핑계가 없다. (체력은 아직 회복하는 중..)

이제는 나한테 영어가 '스펙'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기본스킬'이 되어버렸다. 영어를 잘해도 칭찬을 받는 게 아니라, 영어를 못하면 큰일 나는 상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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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내가 영어를 마스터할 기회는 꾸준히 있었다.

  • 중학교 때 영어과외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 내 영어발음이 잘못되어서 귀가 막혔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지만, 당장 내신이 급해서 버릇을 못 고침

  • 외고 진학을 고민할 때 
    : 외고 진학을 주변에서 권유를 많이 했는데, 한국어 억양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외고를 가서 공부를 잘할 자신이 없었다. 일반고 가서도 스트레스는 똑같이 받고 대학 진학도 성공하진 않아서, 차라리 외고 가서 빡세게 영어를 공부했다면 어떻게든 영어를 하긴 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스쳐가는군요...

  •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서 휴학까지 하고 알바+영어공부를 했었다. 박코치 어학원을 다녔었는데, 그때 알파벳 발음을 제대로 처음 배웠었다. 잘 다니다가 3개월쯤에 정체기가 오면서 지루해졌다. (스파르타반을 권유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음) 그리고, 교환학생을 예상과 달리 미국으로 합격하면서 처음 예산보다 돈이 더 많이 필요해졌고, 영어학원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늘렸다. (미래의 나: 어차피 푼돈으로 텍도 없어서, 부모님 손 빌리니까 영어에 더 집중하라고!!)

  • 교환학생 시절
    : 이때 영어가 많이 늘긴 했다. 따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시골에 있는 학교 기숙사에서 등교 - 주말 마트 다녀오기 - 학교 행사 참가 - 아마존 쇼핑.. 이렇게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는데, 한국에 와서 토익을 바로 다시 치니 LC점수가 엄청 올라있었다. 오픽/토스 학원에서도 해외 생활 하고 왔냐고 물어볼 정도로 발음이나 문장구사력이 매우 좋았다.(하지만, 오픽/토스 모두 점수를 만드는 데는 실패함) 이때, 좀 더 욕심을 냈으면 어땠을까..

 

  • 퇴사 후 아이엘츠 준비할 때
    :가진돈을 탈탈 털어서 렉스어학원에 등록을 했다. 약 3년간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면서, 손을 완전히 놓았던 '영어'를 단기간에 교환학생 시절정도까지 회복을 했다. 학원에 한국어를 배우러 온 친구들이랑 수업을 마치고 시간을 자주 보냈는데, 공부 자극도 많이 받고 지루하던 일상에 활력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취약점인 '리스닝'과 '어휘(단어 외우기)'는 뒷전으로 미뤄놨었다.
    > 2달 수업 듣고 시험 친 IELTS 결과 : 6.0(L:5.5/R:7.0/W:6.0/S:5.5)

  • 미국 인턴 1년 6개월
    : 변명을 하자면, 한인기업이라 동료는 다 한국인(원어민 X)이었고 기획안도 한글로 작성할 정도다 보니 회사에서 영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었다. 심지어 코로나 때라 회사 밖에서 새로운 모임을 찾는 것도 조심스러웠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 꾸준히 영어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영어실력은 완전히 퇴화했고, 인턴이 종료될 쯤에는 아직도 식당에서 영어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어색했다.

  • 작년 겨울, 토플에 100만 원 씀!
    : ESL 비용이 아까워지던 중, 온라인 석사에 꽂혀서 토플시험을 준비해 보았다. 한국에서 책도 배송받고, 해커스 강의도 결제했다. 퇴사 후에 한국인이 없는 동네로 이사를 하고, ESL 수업을 들으면서 입과 귀가 트였다고 생각했는데... 토플 영어는 차원이 달랐다. 여전히 발목을 잡는 '리스닝'과 '어휘'... 충격을 먹고 영어공부 의지를 불태웠었지만, 그 불꽃은 금방 꺼졌고 80점 달성조차 못했다.
    > 2번 시험 응시 결과 : My Best Score 75(R:22/L:19/S:17/W:20)   *각 영역 최저점: R:19/L:19/S:16/W:14

우와... 이렇게 쓰고 보니까 엄청나네... 그리고 지금보다 젊고 말랑말랑한 뇌를 가졌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사실 다들 20년 넘게 영어를 배워도, 심지어 유학을 해도 영어는 어렵다고 하니 크게 개이치 않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스타를 봐도... 유튜브를 봐도 영어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심지어 훨씬 젊고 어린 친구들이 넘쳐난다. 부러워만 하다가 끝날 순 없으니까, 2023년의 1사 분기가 끝나는 시점에 '영어공부'의 지를 다시 태워봅니다.


셀프 영어공부 챌린지

연초에 인스타에 스픽 AI튜터 광고가 엄청 떴었다. 원래는 CAKE와 말해보카 앱을 구독(결제만)하고 있었는데, 마침 연간 결제권이 끝나서 스픽으로 바꿨다. 초반에는 연속 불꽃을 달성하고 그랬는데, 한번 미루기 시작했더니 2주 넘게 앱을 킨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셀프 인증(해시태그: @speak_kr  #스픽불꽃)을 하려고 한다. 스픽 공식 계정에서 스토리로 응원을 해주기도 하니,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스픽 친구 추가 2만 원 할인 링크 👉https://app.usespeak.com/i/XUH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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