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Perm 승인이 되지도 않았지만, 140과 485 서류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서, 필요한 백신을 미리 접종하려고 알아보고 있다. 그 중에 겨울에 신체검사를 하는 경우 꼭 필요한 flu 부터 맞았다.
10월 초에 학교에서 flu 접종 이벤트가 있었는데, 주변에서 어차피 walgreen이나 cvs같은 드럭스토어 or 약국에 가면 대부분의 보험으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백신 접종 서류 발급 편리성을 핑계로 학교 행사 때 접종을 안했었다. (1차 후회 포인트)
1차 시도: CVS
홈페이지에서 집근처 CVS에 예약을 했다. 예약일에 check-in 링크가 오는데, 클릭해 보니 10분전 쯤부터 check-in 버튼이 활성화 되게 되어있었다. pharmacy 쪽으로 가서 플루 예약을 했다고하니, 이름, 생년월일, 주소를 물어봤고 내가 보험카드가 있다고 따로 전달하니 무언가를 전산에 추가로 입력했다. (보험정보도 미리 넣을 수도 있었는데, 나는 보험카드를 CVS방문 직전에 재발급 받아서 그냥 가져갔다) 직원이 몇번 더 확인하며 10분 정도 지나서, 영수증 같은 걸 보여주는데 금액이 $48 였다.
응???????무료라며????? 직원이 당황한 내 모습을 보고, 내 보험이 CVS와 컨트렉이 없는 것 같다고 무료 접종은 지역 healthcare center 같은데를 알아봐야할 것 같다고 알려주었다.
직원에게 미안한데, 예약한거 취소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No problem~이라고 해서 일단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2차 시도: Local Health Care 알아보기
1) CVS직원이 알려준 Local Health Care
CVS직원이 알려준 healthcard에서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1회성 이벤트로 이미 끝났고, 내 보험으로는 금액도 비슷하고 오히려 서류 발급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패스했다.
2) 팝업 독감 및 백신 클리닉
무료 백신 접종 관련해서 정보를 찾다가, 시카고 교차로에서 한 기사(https://www.kyocharoworld.com/popup-covid-19)를 발견했다. 건강 보험이나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생후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최신 COVID-19 백신과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침 시카고를 갈 계획이 있어서, 기사에서 알려준 곳에 가서 접종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전체 일정을 보기 위해 '시카고 공중보건국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했다
해당 링크에 접속해서 일정 및 예약방법 등을 천천히 읽어보니까, Proof of Residence가 필요하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내 일리노이 거주증은 시카고는 아닌데,,,괜찮을까? 심지어 유효기간이 만료가되었는데 이게 되려나?'라는 애매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찬찬히 읽다가, No Insurance 항목에서 HQHCs 및 CDC Bridge Access Prgram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했다.
3) HQHCs 및 CDC Bridge Access Program
보험이 없는 경우에는 위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니 시카고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 지역으로 검색이 확대가 되었다. 대충 훑어봤을 때, 내가 살고 있는 곳에도 클리닉들이 뜨는데 영업시간 등을 하나씩 확인해야해서 나중에 천천히 확인하고 맞으러 가면 되겠다~라며 백신 접종 예약을 미뤘고, 시카고에 방문해서도 무료 백신 접종을 시도해보지 않았다(2차 후회 포인트)
나중에 제대로 알아보니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은 최소한 오바마케어와 같은 기본 보험이 있어야 된다고 적혀있고, No Insurance일 경우 $50 전후로 CVS와 차이가 없었다.
학생보험 & 여행자 보험으로 백신 커버가 안된 이유
이쯤 되니 내 보험은 왜 기본 독감 백신도 커버를 못하는건지 궁금해지면서 내가 병원갈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이 보험이 과연 도움이 되긴 하는건가에 대한 걱정이 되었다. 안그래도 펌 승인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서 심란한데, 기본적인 것도 못받고 산다는 생각이 드니까 이민에 대한 우울과 빡침이 더해졌다.
이 심란한 기분을 전환하려면, 원인을 해결해야하니까 ㅎㅎㅎ 영어 단어들을 검색해가며 보험 약관을 쭉 다시 읽어보았다. 주워들은 정보로 피검사나 백신 같은 '예방'에 관한 보험 커버는 "preventive care"라는 항목인데 , 내가 가입한 플랜(ISO의 Gold 플랜)에는 이 항목이 없었다. ㅋㅋㅋ
그럼 Gold보다 한 단계 비싼 Platinum에는 있는가? 있다! 다만, $200 까지만 커버가 되며, Student health center 나 in-network provider 한테 받아야한다는 조항이 있다.
3차 시도: Walgreen에서 GOODRX 쿠폰으로 할인 받기
학교에서 행사할 때 맞을껄!!!!!시카고 갔을 때 일단 한 번 가볼껄!!!!!후회를 하며, 조금이라도 할인 되는 곳은 없는지 알아봤었다. 그리고 발견한 GOODRX 쿠폰!
예전에 온라인 진료를 받고 쿠폰으로 약을 저렴하게 구매한 경험이 있는데, 백신의 경우에는 따로 진료나 가입 없이 무료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었다. Flu로 할인 쿠폰을 검색하니, $35까지 할인이 되고 CVS / Walgreen/ Walmart /Target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서 근처 갈 일이 있는 walgreen 예약을 잡고 필요한 쿠폰을 저장해두었다.
GoodRx 쿠폰 사용방법
1. 내가 살고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쿠폰이 적용 되는 곳을 확인한다.
2. 해당 쿠폰을 저장한다. (이메일로 보내도 되고, 문자로 보내놔도 되고, 캡쳐해도 된다.) 위에 샘플에 가려놓은 정보는 가입을 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표기되어져 있음.
3. 쿠폰을 받은 Pharmacy에 백신접종을 예약한다. 나는 Walgreen으로 갔다.
4. 예약시간에 맞춰서 방문
5. 카운터에서 접수를 할 때, 위의 쿠폰이 있다고 직원에게 건내준다.
6. 직원이 $35로 할인된 가격으로 백신 접종 영수증을 출력해주면, 결제하고 주사 맞으면 끝!
이 글을 쓰면서 영수증을 자세히 확인해보니, Retial Price $58.99 인데 Insurance Plan: GOODRX로 $23.99 할인 받아서 $35이 되었다고 적혀있다.
이거 알아본다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알아본 것에 비하며 큰 돈을 절약한건 아니지만, 가난한 유학생이 뭔 돈이 이겠는가...한푼이라도 아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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