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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3-4/USA Life

Target 요가 매트 스트랩(Yoga Mat Sling) 리뷰

by lalo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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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학기에는 새로운 동네와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집-학교-마트 정도만 다녀도 충분히 보람차고 벅찼다. 짧은 겨울방학을 끝내고 맞이한 2학기는 전혀 설레지 않았다. 게다가 영주권 Perm 진행이 1년 넘게 걸리면서 하루하루 내 멘탈이 무너지는 것이 느껴졌다.

 

새로운 취미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이 되었고, 수업과 과제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만큼 최대한 집 밖에서 몸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았다. 처음엔 폴댄스를 다시 시작하려고 했으나 부상 위험과 접근성때문에 등록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동네 산책 중에 사람들이 요가매트를 들고 한 건물 입구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고, 학생 할인으로 월 50불에 무제한 수강 가능!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을 보고 바로 등록을 결정했다.

 

요가 매트 가방? 스트랩?

코로나 이후로 대부분의 운동 스튜디오는 개인 요가매트를 지참하는 것을 권장하고, 렌트를 할 경우에 소독비(?) 명목으로 $1~2씩 비용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행히 쓰던 요가매트가 있어서 챙겨가려고 했는데, 들어보니 꽤 묵직하다. 그리고 길이때문에 에코백에 넣으면 무조건 기울어진채로 눕혀져서 가방에서 빠질것 같은 불안한 상태가 되었다.

 

결국 운동은 역시 장비빨!이라는 명목 하에 요가 매트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장비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보통 1) 요가가방 2)요가매트케이스 3) 스트랩, 이렇게 세 가지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았다. 요가 가방은 요가 매트만으로 이미 무겁고, 집에 두기에 짐이 될 것 같아서 제외했다. 매트를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는 커버 케이스도 눈길이 갔는데, 매번 크고 무거운 요가매트를 넣고 빼는 것이 번거롭다는 후기가 많아서 포기했다. 남은건 요가 매트 스트랩 뿐... 

 

아마존에는 중국 쇼핑몰에서 파는걸 재판매 하는 상품들이 대부분이고, 브랜드 제품은 쓸데없이 비싸고...고민을 하던 중 타겟 자체 상품 라인(All in motion)에 요가매트 스트랩이 있는 걸 발견했다. $9.99로 적당한 가격에 스트랩 중간에 가방끈 처럼 쿠션 처리된 것이 마음에 들었다.

target mart shop page
제품 정보-출처: Target 홈페이지

 

재고를 확인하고 바로 마트로 달려갔는데, 행거가 비어있었다. 다른 지점도 방문해봤으나 어플에는 재고가 있다고 나오는데, 행거는 비어있었다. (요가/운동 보조 도구를 파는 섹션들이 전반적으로 매대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다.)

 

직원에게 문의해보기에는 영업종료 시간이 다가와서, 타겟 앱으로 처음 방문했던 집근처 매장에 pick-up 서비스를 신청해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백스탁이 있었는지 제품 픽업이 준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삼고초려만에 요가 매트 스트랩(YOGA MAT SLING)을 구매할 수 있었다.

 

YOGA MAT SLING 사용 후기 

제품 패키지

 

제품 패키지는 심플하다. 박스는 창고에 오래있었는지 얼룩덜룩했지만 제품에 오염은 없었다.

스트랩 중간 부분은 실제로 확인하니 쿠션 까지는 아니고, 좀 더 부드러운 천이 넓게 한번 더 감싸져 있는 형태인데 이 정도만 되어도 살을 파고 드는 느낌 없이 충분히 부드러웠다.

양쪽 끝의 고리에 요가매트를 말아 넣고 중간 스트랩을 당기면 요가매트가 고정된다. 고정버클이 아니라서 풀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트의 마찰력과 무게, 끈 넓이 등등의 요소들이 어울어져서 매우 안정적이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그레이로 톤온톤 깔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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