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 이오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알고리듬의 간택을 받아, 유퀴즈에도 나오셨던 김은주님과 문명특급의 홍민지PD님의 인터뷰를 보게되었다.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기록해두려고 한다. "o"은 인터뷰 내용, ">"은 나의 생각 기록.
1. UX디자이너가 된 계기
- 인터랙션 디자인 : 간단한 코딩 몇줄이면 움직이는게 흥미로웠고, 웹디자이너의 진로를 정하셨다.
> 내가 마케팅을 좋아했던 것과 결이 비슷한 이유라서 흥미로웠다. 바로 결과가 보인다는 점. 나는 피드백을 빨리 받는 것이 좋다. 장기전이었던 수능은 당연히 망했고, 그 외 준고시 공부들도 진입할때는 가능성이 보였는데 오히려 공부할 수록 몰입도가 떨어졌고 결국 접었다. 인생은 장기전이라고 하지만, 바로바로 눈에 보이는 결과와 피드백들은 최고의 동기부여이다. 인스타 부계정으로 100days of Drawing를 하고 있는데, 한국시장에 국한된 인스타툰보다 시장 반응률이 놓다보니 기존 계정보다 더 애정이가고 게시글도 자주 올리게 된다.
2. 대학원에서 배운 것
- 디자인을 예쁘게 할 줄을 아는데, 이 디자인이 왜 먹히고 이 디자인은 실패하는지, 사람들은 왜 이 버튼을 누르고 저 버튼을 누르지 않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심도 깊게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 '디자이너가 산업을 이해해야 디자인을 할 수 있다'를 굉장히 강조하는 학교였음: 이 디자인 아이디어로 돈은 어떻게 벌거야, 가격 책정을 어떻게 할거야
- 인지심리학, 인간공학 관련 전공수업 : 사람들이 이래서 그렇게 행동하는 거구나라고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다.
- 백그라운드에 이론을 가져다 붙이고, 설득하고 설명하는 스킬을 갖추게됨
> 2023년도 벌써 1/4이 지나간다. 남은 3분기동안 영어, 디자인스킬, UX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다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해봐야지 어쩌겠나.. 영주권을 받고나서 취업 후에 조지아텍의 OMSA를 재도전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처럼 해서는 합격을해도 졸업을 못할 수도 있겠다라는 현실적인 두려움이 생겼다. 정신차려야지..
3. 회사랑 연애말고 썸을 타라
> 취준생일 때, 가고싶은 회사를 짝사랑하는 기분이었다. 사춘기에도 해본적 없는 짝사랑을 20대 중반이 되어서 처음 해본 것이다. 그래서였는지, 정말 간절히 원했던 회사에서 떨어졌을 때는 심장이 '쿵'하고 떨어졌고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회사를 다녔어도 나는 해외 대학원 + 이민(즉, 퇴사) 코스를 밟았을 것 같은데도 그 회사만 생각하면 아련하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인가...
4. 하나하나씩 쳐내는 작업
- 내가 뭘 좋아했던 거지, 뭘 싫어했던 거지, 왜 재밌다고 느꼈던 건지를 계속 써보는 작업
>
O | X |
레퍼런스를 통해 만드는 작업(유에서 유) 단기적으로 시작과 끝이 분명한 일(마감, 프로젝트) 유관부서의 업무 플로우를 익히는 것 시스템화, 매뉴얼화, 자동화 사람을 관찰하는 것 |
완전한 창의성(무에서 유) 답답한 상황 익숙해서 지겨운일 같은 일의 반복(똑같은 말 반복) 한 곳에 계속 묶이는 것 |
1. 삼세판! 가성비 있는 삶을 살자.
- 세번 해보고 안되면 넘어가자. 대신, 세번 안에 쇼부가 난 일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자.
> 한국에서 '나는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열심히는 한 것 같고, 잘 한것 같은데 애매한 재능이었는지 대학을 잘 간 것도 아니고, 교환학생도 하필 미국으로 가서 비싸게 다녀왔고, 대외활동은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결국 그런 스펙 필요없는 PSAT을 준비하고..조기졸업이 가능한 성적으로 졸업유예를 하며 무려 137학점(+청강)으로 졸업하고, 취준은 거의 2년을 했다. 그래놓고 1년을 못채우고 퇴사했으니..
단순히 몸을 봐도 가성비가 좋지않다. 종합병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니까. 허리,발목,손목,목은 어릴때부터 안좋았고, 치아 약하고, 눈은 라식을 했는데 안경을 쓴다. 위와 장 둘다 예민하고..알레르기도 있어서 환절기에 기관지는 항상 붓고 아팠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는 가성비 있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 같다(병원비 제외). 지금까지 모은 돈이 없다는건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동일하지만, 같은 시간과 돈으로 한 경험의 폭과 깊이가 다르다. 그리고 같은 일을 해도 얻게되는 가치가 다른 것 같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내가 빵을 만들어서 먹는다고 하면(그럴 여유도 없었겠지만), 사먹는게 더 맛있고 편하다라는 결론을 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내 입맛에 맛는 건강한 빵'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라는 만족감이 매우 크고, 나중에 베이킹 스킬이 늘면 플리마켓에서 팔아도 경쟁력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도 생긴다.
> 삼세판 해본 것 중, 가능성이 보이는것 vs 노답..굳이..?
가능성이 보이는 것 | 노답..굳이..? |
폴댄스, 수영 계량이 필요한 베이킹 1인 TOGO 전문 작은 가게 책임과 수익 둘다를 갖는 오너가 되는 것 내가 자신이 있는 무언가를 팔고 설득하는 영업 |
후프, 실크, 구기종목(허리에 안좋음) 어느정도 감이 필요한 요리 넓은 공간과 많은 직원이 필요한 가게 마이크로 매니징하는 오너회사의 매니저 단순 매출을 올리는 세일즈 전화 많은 업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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