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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e Ch.5/English

내가 써본 영어 공부 어플 3가지 비교: Cake, 말해보카, 스픽

by lalo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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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공부자료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수학 문제집은 필기용, 풀이용을 2개씩 사기도 했고, 전자책이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PDF파일의 자료들을 돈 주고 사보았었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다. 영어공부 어플의 무료 체험 기간 동안 '이거 괜찮네?' 하는 순간 바로 구독 결제를 했었다. 그중에서 1년 정도 꾸준히 사용한 영어공부 앱 3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1. CAKE

어릴 때 피아노학원을 다닐 때부터 노래나 악보를 잘 못 외웠다. 한국어 노래 가사도 마찬가지... 그런데 어느날, 찰리푸스와 에드시런 노래에 꽂혔고,나중에 콘서트를 가면 떼창이 필수니까... 가사를 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알게 된 것이 'CAKE'어플이다.

'하루 10분, 즐거운 영어습관! 케이크' 홈페이지 메인
CAKE 홈페이지

장점

1) 이 어플의 가장 큰 장점은, '유튜브, 넷플릭스 영상 '이나 '짤'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드도 플렌즈, 오피스, 모던 패밀리 등 영어 쉐도잉에 추천되는 컨텐츠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2) 하나의 영상을 내 수준에 맞게 한영 자막버전/영어자막only/ 숨김등으로 설정할 수 있고, 영상 구간 반복 기능도 제공한다.

팝송은 영어 특유의 연음과 리듬이 섞여서 박치인 내가 가사를 딱딱 맞춰 익히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CAKE어플의 구간 반복 기능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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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해보카

영어는 단어부터, 말해보카. 홈페이지 사진
말해보카 홈페이지

난 어휘력이 약하다. 중학교 때 학원에서 두꺼운 영어단어장을 하루 만에 시험 치면서, 하드트레이닝으로(꿈에서도 영어단어를 외웠음...) 기본 영단어 같은걸 다 외웠는데, 그 이후로는 영어단어를 안 외우게 되었다... 토익도 토플도 아이엘츠도 리딩파드에서 속독도 좋고, 직독직해도 잘하는데, 단어를 못(안) 외워서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한인회사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Broken English를 당당하게 쓰게 되었고, 그 누구도 내 영어를 지적하거나(심지어 이상한 걸 모르거나..)하는 상황이 되니 위기의식이 느껴졌다. 영어에 인풋이 없으니까, 알고 있던 단어도 까먹고 진정한 Bye Language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때, 단어를 외워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한 '말해보카'앱을 결제했다.

 

장점

1) 단어 반복 학습!! 단어를 외우는 데는 이 어플이 최고인 것 같다. 어휘 자동복습 시스템이 있어서, 몰랐던 단어는 알 때까지 알려주고, 틀렸던 단어는 제대로 맞을 때 까지 문제로 나온다.

 

2) 단어 발음 인식이 뛰어나다. 내 발음의 인토네이션까지 디테일하게 코칭을 해줘서, 정확한 발음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된다.

 

3) 문제를 풀 때, 오답에 대한 피드백을 준다. 예를 들어 '먹었다'라는 표현이 있고, 정답이 'had'인대, 내가 'ate'라고 하면, 'ate도 맞지만, 좀 더 캐주얼한 표현으로 써봐요.'라고 피드백을 주고, 'have'라고 말하면, '시제를 주의해서 다시 시도해 보세요'라고 피드백을 준다.

4) 당연히, 어휘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고, 단어장 범위도 선택가능하다.(교과서, 수능, 토익, 토플, 텝스, 공무원 영어, 일상...) + 하루에 새로 익힐 단어 개수도 설정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적다.

 

 

 

3. 스픽

영어 스피킹은 스픽. 홈페이지 사진
Speak 홈페이지

지금 월 구독을 하고 있는 스픽 어플! 스픽은 Marketing Designer의 작업일기(인스타툰)를 그리시는 '근 디자이넘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마케팅 디자이너라는 포지션도 흥미로웠고, 실제 디자인 결과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 나오게 되는지 알려주셔서, 막연하게 디자인길을 걸어도 될까...?라고 고민하던 시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Anyway, 스픽을 결제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AI 프리토킹 수업' 기능이다. 신년 할인 행사를 할 때, 마침 말해보카 1년 수강권이 끝나가서 갈아타게 되었다.

 

장점

1) AI 프리토킹 수업 기능!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인식율이 좋고, 대화가 끝난 후 내 문장에 어색한 표현이나 틀린 표현을 알려준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기계한테 말한다고 생각하면, 덜 쪽팔린다. 그렇다고 긴장이 안 되는 건 아닌 게, 상대방(AI)의 문장이 끝나면 바로 녹음버튼이 활성화되어서 실제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처럼 침묵은 안돼!!!라는 부담이 생겨서 뭐라도 빠릿빠릿하게 대답하게 된다.

 

2)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학습 컨텐츠가 좋다. 처음에는 레벨테스트받고 거창하게 중급단계부터 했는데, 오히려 잘 안 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고는... 초보 시리즈의 '영어적 사고 기르기' 코스를 하고 있다. 쉬운 단어와 기초 표현들이지만, b th f v 가 동시에 들어있는 짧은 문장을 버벅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

 

3) 매달 각종 챌린지가 있어서, 학습 동기부여가 된다. 특히, 불꽃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는데, 유지해 오던 불꽃이 꺼질 때는 너무 슬펐다 ㅠㅠㅠㅠ 인스타 스토리에 인증을 올리면, 스픽에서 하이라이트로 내 게시글 올려주는 것도 괜히 칭찬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꾸준히 하게 된다.

* 하루 빼먹은 수업은, 다음날 2개를 수강하면 불꽃을 다시 살려주는데, 이 기능은 '14일에 한 번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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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어는 말해라, 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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